[과학자가 쓴 과학책#6]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by정재승 | KAOS X 공원생활 특집
복잡계 과학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다룬 책이 이토록 오랫동안 사랑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최신 과학 이론을 담으면서도 물리학을 통해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재미를 전달하려 노력한 점이 독자들에게 닿은 것 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는 평가는 저자로서 가장 큰 보람입니다. 지식이 단순히 머릿속 관념에 머물지 않고 삶의 변화와 실천으로 이어지며, 특히 물리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많아졌다는 소식은 미래 과학계에 대한 큰 희망을 전해줍니다. 과거에는 우리말로 우리만의 경험을 담아낸 과학 책이 드물었습니다. 최재천 교수님과 함께 활동하던 초기에는 라이벌이라는 생각보다는 더 많은 분이 과학 책을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지난 20년 사이 한국 과학 출판계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제는 훌륭한 국내 저자들이 대거 등장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코스모스'나 '이기적 유전자' 같은 고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좋은 책들이 많아져 과학 독서 문화가 한층 풍성해졌습니다. 만약 아인슈타인이나 리처드 파인만 같은 과학자들을 오늘날로 모셔올 수 있다면, 과학이 하나의 즐거운 문화로 자리 잡은 풍경을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과학자들 중에는 바이올린 연주에 능했던 아인슈타인이나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처럼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이들이 많습니다. 이들이 모여 실제로 음악 공연을 펼치는 '과학 콘서트'가 열린다면 대중에게 과학의 색다른 매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학이 딱딱한 학문을 넘어 지적인 즐거움과 감성을 동시에 선사하는 문화가 되길 바랍니다. 과학 책이 어렵게 느껴져 서점의 과학 코너를 멀리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첫 한 권을 집어 드는 순간, 그동안 몰랐던 지적 탐험의 세계가 열리게 됩니다. 최근에는 우리가 평소 궁금해하던 주제들을 흥미롭게 풀어낸 양질의 과학 책들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일상 속에서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우주의 경이로움을 느끼듯, 과학 책을 통해 지적 갈증을 해소하고 새로운 세상을 발견해 보시길 권합니다. 첫 번째 선택이 즐거운 경험으로 이어진다면 과학은 평생의 친구가 될 것입니다. 저는 현재 우리 뇌가 어떻게 선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선택에 관한 뇌과학 책을 집필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인류가 정신의 영역을 탐구해 온 역사를 정리하여, 우리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조명하고 싶습니다. 인간의 정신을 깊이 있게 다루는 뇌과학 역사서를 완성하는 것이 저의 마지막 학문적 소명이자 인생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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