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국가녹색기술연구소
기후변화 대응 기술·정책 싱크탱크, 국가녹색기술연구소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가운데 유일한 정책연구기관으로,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기술 및 정책을 연구하는 글로벌 싱크탱크입니다. 국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국내외 녹색·기후기술 정책을 수립하고, 기후기술의 대중적 확산과 글로벌 협력을 주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지식 자산을 축적해 나갑니다....

66 Contents
최신순

[2025-4차] NIGT 그리노베이트 정책포럼 토론ㅣ 탄소중립 R&D와 투자자를 잇는 다리: 개발 중인 기술의 온실가스 감축효과 산정방안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개발 중인 녹색 기술의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을 정확히 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현재의 배출량을 측정하는 것을 넘어,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었을 때 기여할 수 있는 미래의 가치를 정량적으로 예측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국가 차원의 R&D 전략을 수립할 때 이러한 산정 프레임워크는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최적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핵심적인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전과정평가(LCA) 방법론을 기술 개발 단계에 적용할 때는 배출 범위의 명확한 구분이 필수적입니다. 직접 배출인 Scope 1과 간접 배출인 Scope 2뿐만 아니라, 원료 대체나 재자원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Scope 3 배출량을 정교하게 분리하여 분석해야 합니다. 특히 국가적 탄소중립 달성 관점에서 수급 영향력을 고려한 LCA 기반의 산정 방식은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술의 실제적인 감축 효과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도구가 됩니다. 산정 모델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변수 관리의 효율성이 관건입니다. R&D 성공률, 사업화 성공률, 시장 규모 및 점유율 등 다양한 변수를 도입하면 상황별 유연한 분석이 가능하지만, 변수가 많아질수록 전체적인 계산의 신뢰도가 낮아질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핵심적인 변수를 중심으로 논리식을 단순화하고, 각 기술 단계에 따른 성능 변화와 스케일업 데이터를 정교하게 구축하여 미래 감축량에 대한 예측 오차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미래 기술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확보는 산정 기법의 완성도를 높이는 필수 요건입니다. 현재 환경부 등에서 추진 중인 미래 기술 데이터베이스와 LCA를 결합한 모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실제 산정식에 적용해보는 과정이 요구됩니다. 특히 기존의 상용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된 미래 시나리오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R&D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기술 발전 속도와 시장 변화를 현실적으로 고려한 한층 진보된 형태의 온실가스 감축 예측 모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연료 대체나 배출 방지 기술은 타 산업 분야에 미치는 간접 파급 효과가 매우 큽니다. 바이오 연료와 같이 식량 문제나 토지 이용 변화를 수반하는 기술의 경우, 단순히 현재 상태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시스템 경계 밖의 영향을 평가하는 귀결적 LCA 접근이 중요합니다. 미래를 바라보는 연구 기관은 기존의 정적인 분석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기술과의 연계성과 거시적인 환경 부하를 폭넓게 검토할 수 있는 고도화된 방법론을 제안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해야 합니다. 자발적 탄소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금융 메커니즘인 환경성과인센티브(EPC)는 혁신 기술의 투자 가치를 사전적으로 평가하는 도전적인 시도입니다. 이는 기존의 배출권 거래제가 가진 규제 중심의 한계를 넘어, 민간 시장의 자발적인 크레딧 확보와 기술 투자를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측정 및 보고, 검증 체계 구축이 어렵더라도, 시급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기술의 잠재력을 가치화하여 조기에 자본이 유입될 수 있는 플랫폼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국가 R&D 전략은 개별 기술의 감축량뿐만 아니라 기술 간의 융복합 시너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정 분야의 비용 대비 감축 효과에만 매몰되지 않고,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목표 아래 각 산업 부문별 수용량과 기술 간의 연쇄적인 영향을 분석하는 포괄적인 시각이 필요합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민간의 자발적 시장 확대가 조화를 이룰 때, 녹색 기술은 비로소 경제적 이익과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탄소중립의 실질적인 해법이 될 것입니다.

[2025-4차] NIGT 그리노베이트 정책포럼 토론ㅣ 탄소중립 R&D와 투자자를 잇는 다리: 개발 중인 기술의 온실가스 감축효과 산정방안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FORUM
  • 지구환경과학
  • 융합
  • 공학·기술

[zero 톡-③] 이번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일 수도... 여름 기온,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전세계가 탄소중립 외쳐도 온실가스가 줄지 않는 이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전 지구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여전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의 경제적 상황과 기술 격차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선진국은 기술 발전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고 있지만, 경제 성장이 시급한 신흥국들은 여전히 화석 연료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결국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는 특정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으며, 전 지구적 차원의 자금 지원과 기술 협력 등의 조율이 필수적입니다. 기후 변화 대응이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강력히 주장하는 집단과 경제 성장 및 당장의 생계를 위해 산업 육성을 우선시하는 집단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전 세계 80억 명의 인구가 참여하는 거대한 팀 프로젝트와 같은 이 문제는 각 국가의 경제적 배경과 삶의 방식이 다르기에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국제적인 플랫폼을 통해 신흥국의 탄소 저감을 돕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많은 이들이 이산화탄소를 해로운 존재로만 여기지만, 사실 이는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식물의 광합성을 돕고 지구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온실 효과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온실가스가 전혀 없다면 태양열이 머물지 못하고 우주로 방출되어 지구는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혹독한 추위에 직면하게 됩니다. 우리가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것은 이산화탄소 덕분이지만, 문제는 산업화 이후 그 양이 적정 수준을 넘어 지나치게 많아져 균형이 깨졌다는 점에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단순히 기온 상승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익숙하게 여겨온 삶의 루틴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했던 과거와 달리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갑작스러운 스콜성 호우가 빈번해지는 등 '뉴 노멀'이라 불리는 새로운 기후 기준이 정립되고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이상 현상이 아니라 지구가 누적된 온실가스로 인해 근본적으로 뜨거워진 상태로 변화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우리는 과거의 기준이 아닌 변화된 환경에 맞는 새로운 시각과 대응 방식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기후 위기를 늦추기 위해서는 개인의 주체적인 실천과 소비자로서의 영향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소소한 생활 습관의 변화는 물론, 환경적 가치를 중시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는 '가치 소비'가 큰 변화를 이끄는 동력이 됩니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비용 자체가 일종의 투표권 행사와 같다는 점을 인지하고, 조금 더 비싸더라도 그린 프리미엄 제품을 지지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80억 명의 작은 노력이 하나둘씩 모여 기후 위기를 막는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zero 톡-③] 이번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일 수도... 여름 기온,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전세계가 탄소중립 외쳐도 온실가스가 줄지 않는 이유
국가녹색기술연구소Zero 톡0️⃣
  • 지구환경과학

[zero 톡- ②] 기후기술의 딜레마⚖️ 기술만 개발해서는 안된다? 탄소중립이 어려운 진짜 이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은 전 세계적인 화두이지만, 실제 우리 삶에서 이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는 기후기술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아 기술 성숙도가 아직 낮기 때문입니다. 실험실에서 개발된 기술이 상업화 단계를 거쳐 실생활에 녹아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연구 현장에서는 기술 개발과 실전 적용을 동시에 가속화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현재 과학계의 가장 큰 당면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법과 제도의 뒷받침도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규제 완화나 인센티브 체계가 마련되지 않으면 확산에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은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어 정책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결국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기술적 진보와 사회적 제도 정비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많은 국가가 다양한 법안과 정책을 쏟아내며 최적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 차원의 약속입니다. 2015년 파리 협정 이후 각국은 자발적으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국제 사회에 공표하고 있습니다. 다만 NDC는 국제법적인 구속력이 약하다는 한계가 있어 각 국가의 자발적인 실천 의지에 의존하는 경향이 큽니다. 현재 국제 사회는 이러한 실행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이행을 독려하는 다양한 협력 메커니즘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제 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수소나 핵융합을 포함하는 신에너지와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을 아우르는 재생에너지를 구분됩니다. 화석연료는 특정 지역에 매장되어 있어 막대한 탐사 비용이 발생하지만, 재생에너지는 자원의 종류가 다를 뿐 자연으로부터 무한히 얻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적 특징은 기존의 중앙집중식 생산 방식을 탈피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우리나라도 지형적 특성에 맞는 자원 확보를 위해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기후기술은 단순히 에너지 생산에 그치지 않고 세 가지 복합적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우선 에너지의 절대적인 사용량 자체를 절감하는 효율화 기술이 있으며,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원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기술이 핵심을 이룹니다. 마지막으로 제조 공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원료나 물질로 대체하여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포괄적인 솔루션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기술적 시도들이 종합적으로 현장에 적용될 때 비로소 인류는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파도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zero 톡- ②] 기후기술의 딜레마⚖️ 기술만 개발해서는 안된다? 탄소중립이 어려운 진짜 이유
국가녹색기술연구소Zero 톡0️⃣
  • 지구환경과학
  • 융합
  • 공학·기술

[zero 톡- ⓵] 기후변화가 바꾸는 우리의 일상!🍽️ 식탁부터 산업까지 달라진다고?💥

매년 여름마다 반복되는 '역대급 더위'라는 말은 이제 우리 일상의 익숙한 경고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덥다는 체감을 넘어, 기후 위기는 이미 우리의 삶 깊숙이 침투해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 기술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국가 정책 지원과 국제 협력을 통해 신흥국의 적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당장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입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은 때로는 갑작스럽게, 때로는 서서히 우리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침수 사고가 급성적인 피해라면, 온열 질환이나 독감의 대유행은 만성적인 영향에 해당합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겨울철인 11월에도 모기가 활동하는 현상은 기후 변화가 우리의 생태계와 생활 환경을 어떻게 뒤흔들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다가오고 있으며, 보건 전반에 걸친 새로운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우리의 식탁 역시 기후 변화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동해의 상징이었던 오징어가 이제는 서해에서 더 많이 발견되고, 남해안에는 열대 기후의 상징인 상어가 출몰하는 등 해양 생태계의 지도가 급격히 바뀌고 있습니다. 육지에서도 사과의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여 강원도에서 사과가 재배되고, 제주도에서는 바나나와 같은 열대 과일이 생산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식재료의 단순한 변화를 넘어 식량 안보와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로, 우리 식생활 전반에 걸친 적응 기술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지구 온난화 속에서도 역설적으로 발생하는 극한의 한파는 기후 시스템의 복잡성을 잘 보여줍니다. 뜨거워진 공기가 팽창하여 이동하면서 생긴 빈 공간으로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급격히 유입되면 하루아침에 극심한 추위가 몰아치게 됩니다. 또한, 과거 수십 년에 한 번 올 법한 폭우를 기준으로 설계된 도시의 배수 시설들이 잦아진 기상 이변을 감당하지 못해 발생하는 침수 피해는 인프라 재설계의 시급성을 일깨워줍니다. 기후 변화는 건설과 도시 설계 등 우리 사회의 물리적 기반까지도 다시 점검하게 만듭니다. 기후 변화라는 거대한 파도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는 '적응'을 위한 기술 혁신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에 가장 민감한 1차 산업인 농수산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과 같은 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유지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가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산업 성장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기술적 대비만이 우리의 지속 가능한 삶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zero 톡- ⓵] 기후변화가 바꾸는 우리의 일상!🍽️ 식탁부터 산업까지 달라진다고?💥
국가녹색기술연구소Zero 톡0️⃣
  • 생명과학
  • 지구환경과학
  • 융합
  • 공학·기술

[2025-4차] NIGT 그리노베이트 정책포럼 ㅣ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운 해법, EPC(Environmental Protection Credit)(허승준 사회적가치연구원 팀장)

사회적가치연구원은 2018년 설립된 SK의 연구 재단으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사회 전체의 발전과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지를 심도 있게 연구합니다. 주요 활동으로는 사회적 기업의 성과를 측정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계열사의 환경 성과를 측정하여 투명하게 공시하는 사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새로운 금융 메커니즘인 EPC 연구에 힘을 쏟으며, 기업의 가치가 시장에서 정당하게 평가받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2050년 탄소 중립은 인류의 공통 목표이지만, 현재의 기술력과 활동만으로는 달성이 어렵습니다. 개인의 실천을 넘어 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후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많은 기술이 기초 연구 단계에서 시장화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거치며 대규모 자본 투자를 필요로 합니다. 자본은 결국 수익이 발생하는 곳으로 흘러가기 마련이므로, 기후 기술 시장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드는 구조적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PC는 미래에 발생할 탄소 감축 성과를 기반으로 이를 유동화하여 사전에 거래하는 혁신적인 메커니즘입니다. 기존 탄소 시장이 주로 규제 중심의 비용으로 인식되었다면, EPC는 기업이 저탄소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미래의 감축 잠재량을 미리 신용화하여 조기에 보상함으로써 기술 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는 투자 시장과 자발적 탄소 시장 사이에서 선물 시장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기후 기술의 경제성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됩니다. 성공적인 EPC 운영을 위해서는 탄소 감축 잠재량에 대한 신뢰성 있는 가치 평가와 인증 체계가 필수적입니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같은 전문 기관이 산정하는 데이터는 투자자들이 믿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현재 대한상공회의소 등에서도 미래 잠재량을 인증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으나, 아직 거래 활성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투명한 플랫폼 구축은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조기 보상 시스템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성장 기금은 탄소 가격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기업의 투자를 돕고, 민간 주도의 넥스젠은 고품질 탄소 제거 크레딧의 선매입 계약을 체결합니다. 싱가포르의 트랙션은 석탄 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한 전환 금융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정부, 금융, 기업이 협력하여 공신력 있는 방법론을 만들 때 탄소 감축을 앞당길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도 글로벌 흐름에 맞춰 신뢰 기반의 기후 금융 생태계를 넓혀가야 합니다.

[2025-4차] NIGT 그리노베이트 정책포럼 ㅣ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운 해법, EPC(Environmental Protection Credit)(허승준 사회적가치연구원 팀장)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FORUM
  • 지구환경과학
  • 융합
  • 공학·기술

[모두의 무탄소마블 - ⓻] 버려진 자원이 다시 태어나는 순간, 지구를 다시 쓰는 순환경제 기술✨

탄소 중립 사회를 향한 여정에서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은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옥수수나 폐식용유 같은 원료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사용 후 자연 상태에서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깨끗하게 분해되는 특성을 가집니다. 현재 국내외 기업들은 베트남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건설하거나 사탕수수를 이용한 바이오 PET 생산에 성공하는 등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기존 플라스틱이 가진 환경 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자원이 끊임없이 순환하는 경제 체제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수명이 다한 기기에서 유용한 자원을 확보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경제적 가치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충족하는 전략적 자산입니다. 대한민국의 한 기업은 이미 2008년부터 폐배터리에서 금속의 95% 이상을 회수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주요 대기업들 역시 폐배터리 소재를 재활용한 배터리 제조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향후 수십 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기술은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적인 열쇠가 되어 탄소 중립을 향한 산업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우리 국토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꿔 탄소 흡수원을 늘리는 자연 기반 해법(NbS)도 주목해야 합니다. 농업 부산물을 숯으로 만들어 탄소를 지중에 저장하는 바이오차 기술과 돌가루를 활용해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방식은 자연의 힘을 빌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영리한 방법입니다. 또한 갯벌과 해초밭을 포함한 블루카본은 뛰어난 탄소 저장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흡수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블루카본 추진 전략을 통해 바다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으며, UN이 정한 생태계 복원 10년 계획에 동참하여 전 세계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모두의 무탄소마블 - ⓻] 버려진 자원이 다시 태어나는 순간, 지구를 다시 쓰는 순환경제 기술✨
국가녹색기술연구소모두의 무탄소 마블🗺️
  • 지구환경과학
  • 융합
  • 공학·기술

[모두의 무탄소마블 - ⓺] '전기요금 거의 안 내는 건물' 진짜 가능할까? 에너지를 스스로 만드는 집, 제로에너지 건물🏡

제로에너지 건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건물의 외피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과제입니다. 고성능 단열재와 스마트 차양 시스템을 활용하면 실내로 유입되는 태양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냉난방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결합하여 외피와 설비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지능형 운영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노후 건물의 성능을 개선하는 리트로핏(Retrofit) 기술 또한 중요한데, 현장 공사 시간을 단축하는 프리패브(Prefab)나 모듈러 기반의 외피 기술이 도입되면서 건물의 에너지 최적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건물 에너지 효율화의 핵심은 기존의 화석 연료 기반 냉난방 설비를 고효율 전기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술인 히트펌프는 냉동 사이클을 이용해 열을 전달함으로써 적은 에너지로 높은 열효율을 달성하며, 전 세계적으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남는 전력을 열에너지로 변환해 저장하는 P2H(Power-to-Heat) 기술은 에너지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버려지는 열원을 재활용하여 난방 에너지를 대폭 절감할 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 질까지 동시에 관리하는 융합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단일 건물을 넘어 아파트 단지나 마을 전체를 하나의 전력망으로 묶는 에너지 공유 커뮤니티 네트워크가 조성되면, 잉여 에너지를 이웃과 공유하며 자원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이미 실증 연구를 통해 에너지 자립률이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놀라운 결과가 입증되기도 했습니다. 가상 세계에 현실을 투영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건물의 설계를 시뮬레이션하고 자율적인 운영 제어를 가능하게 하여 관리의 편의성을 높여줍니다. 이러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미래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완성하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모두의 무탄소마블 - ⓺] '전기요금 거의 안 내는 건물' 진짜 가능할까? 에너지를 스스로 만드는 집, 제로에너지 건물🏡
국가녹색기술연구소모두의 무탄소 마블🗺️
  • 지구환경과학
  • 융합
  • 공학·기술

[모두의 무탄소마블 - ⓹] 석유 없이 달리고, 탄소 없이 항해한다? 앞으로는 이런 차와 배를 타게 됩니다🚗⚓

현재 전 세계는 육상의 전기·수소차부터 해상의 탄소 중립 선박에 이르기까지 수송 분야의 무탄소 혁신을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승용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기존 400 km에서 600 km로 대폭 늘리고,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kg당 350 Wh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배터리 핵심 소재의 국산화를 추진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400 kW급 이상의 초급속 유선 충전 기술과 함께 무선 충전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 후 배터리에서 희소 금속을 회수하여 재활용하는 공정 기술 개발은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핵심 전략이 될 것입니다. 대형 상용차 분야에서는 주행 거리가 길고 충전이 빠른 수소차 기술이 특히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상용 수소차의 주행 거리를 800 km로 연장하고, 내구성을 50만 km까지 향상시키기 위해 수소 연료전지 스택의 효율을 65%까지 높이는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또한 자동차의 심장이라 불리는 구동 모터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탄화규소(SiC) 기반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을 2030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전국적으로 수소 충전소를 450기까지 확충하여 인프라를 조성함으로써,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물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미래 수송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해상 수송 분야에서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혁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암모니아나 메탄올과 같은 무탄소 및 저탄소 연료를 사용하는 내연 기관 기술은 기존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으로 주목받습니다. 특히 메탄올 이중연료 엔진을 탑재한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와 암모니아 혼합 연료 기술 개발은 해운 업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아울러 선박의 에너지 효율을 30% 이상 향상하기 위해 엔진의 폐열을 전력으로 전환하는 시스템과 돛을 활용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인 로터 세일, 선박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OCCS) 등이 도입되며 청정한 바닷길을 열어가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모두의 무탄소마블 - ⓹] 석유 없이 달리고, 탄소 없이 항해한다? 앞으로는 이런 차와 배를 타게 됩니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모두의 무탄소 마블🗺️
  • 지구환경과학
  • 융합
  • 공학·기술

[모두의 무탄소마블 - ⓸] 탄소를 버리는 대신 모아서 다시 쓴다고? 우리가 몰랐던 탄소의 두 번째 삶

전 세계 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는 시멘트 산업이 탄소 중립을 위해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술은 탄소 배출의 주범인 석회석이나 클링커의 사용을 줄이는 원료 대체 기술입니다. 석회석 대신 이미 가열 과정을 거친 슬래그나 폐콘크리트 미분말을 활용하면, 가열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LC3 기술은 클링커 일부를 소성 점토와 석회석으로 대체하여 탄소 배출을 40% 이상 감축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석회석 미분말을 섞은 특수 시멘트 개발에 성공하며 저탄소 시대를 대비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료 대체 기술 또한 시멘트 산업의 탄소 중립을 이끄는 핵심 축입니다. 기존의 유연탄 대신 폐타이어나 폐플라스틱과 같은 순환 자원을 연료로 사용하는 방식인데, 이는 연료비 절감과 쓰레기 처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미 독일과 같은 환경 선진국은 대체 연료 비중을 65%까지 높였으며, 우리나라도 그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더 나아가 연소 과정에서 오직 물만 배출하는 수소 소성 기술을 시멘트 제조 공정에 도입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수소 소성 기술이 완성되면 탄소 배출 제로를 향한 꿈의 공정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발생한 탄소를 직접 포집하여 활용하거나 저장하는 CCUS 기술이 탄소 중립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굴뚝에서 나오는 가스 중 이산화탄소만을 선택적으로 걸러내는 습식, 건식, 분리막 기술을 통해 탄소를 확보한 뒤, 이를 광물화하여 탄산칼슘으로 만들거나 지하 깊은 곳에 영구히 격리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울산 앞바다의 동해가스전을 탄소 저장고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2026년부터 매년 120만 톤 규모의 탄소를 천연가스가 빠져나간 빈 공간에 채워 넣음으로써 실질적인 감축 성과를 낼 예정입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환경 규제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모두의 무탄소마블 - ⓸] 탄소를 버리는 대신 모아서 다시 쓴다고? 우리가 몰랐던 탄소의 두 번째 삶
국가녹색기술연구소모두의 무탄소 마블🗺️
  • 화학
  • 지구환경과학
  • 공학·기술

[모두의 무탄소마블 - ⓷] 친환경 시대에도 석유화학과 철강이 중요한 이유

대한민국의 석유화학 산업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거대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나프타 열분해(NCC) 공정에서 기존의 화석 연료 대신 전기나 수소, 암모니아와 같은 무탄소 연료를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탄탄한 배관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이러한 전환에 매우 유리한 입지에 있습니다. 또한 폐식용유를 활용해 친환경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반 기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이 협력하여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바이오 PET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폐플라스틱의 자원화와 철강 산업의 혁신 또한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를 통한 화학적 재활용 시장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철강 산업에서는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하이렉스(HyREX) 기술이 핵심입니다.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 대신 깨끗한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2050년까지 기존 용광로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과도기적 단계에서도 전기로를 활용하거나 철강 생산 부산물을 시멘트 등으로 재활용하며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업 현장 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 개발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고효율 전동기와 전력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인 WBG 전력 반도체 기반의 변환 기술이 대표적입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도 온난화 유발 가스를 대체할 친환경 가스 개발에 주력하며 기술적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환경 보호를 넘어 글로벌 탄소 규제라는 거센 파고를 넘기 위한 우리 기업들의 생존 전략입니다. 대한민국은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산업의 세계 시장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모두의 무탄소마블 - ⓷] 친환경 시대에도 석유화학과 철강이 중요한 이유
국가녹색기술연구소모두의 무탄소 마블🗺️
  • 화학
  • 지구환경과학
  • 융합
  • 공학·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