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요약
장수풍뎅이는 단단한 몸이 마치 투구를 쓴 장수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곤충계의 천하장사로 불리는 이 멋진 생물을 클레이로 직접 재현해 보는 과정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먼저 장수풍뎅이 특유의 갈색 몸통을 만들기 위해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클레이를 준비합니다. 색을 섞을 때는 손으로 정성껏 주물러 주름을 없애고 예쁜 색상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렇게 준비된 클레이를 머리, 가슴, 배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곤충의 기본 골격을 잡는 것으로 제작의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곤충의 신체 구조에 맞춰 머리는 동그랗게, 가슴은 약간 네모진 형태로 잡고, 배 부분은 길쭉한 타원형으로 만들어 연결해 줍니다. 특히 장수풍뎅이의 가장 큰 특징인 머리 뿔은 적을 물리치는 강력한 무기 역할을 합니다. 긴 물방울 모양의 클레이 끝을 가위로 살짝 잘라 갈라진 형태를 정교하게 표현하면 늠름한 기상이 살아납니다. 또한, 배 부분에 칼 도구를 이용해 마디 라인을 세밀하게 그려 넣으면 실제 곤충과 같은 생동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눈은 사방을 잘 볼 수 있도록 양옆에 큼직하게 붙여 완성도를 높입니다.
길쭉하고 무서운 뿔을 지닌 장수풍뎅이와 큰 턱을 가진 사슴벌레가 싸우면 과연 누가 이길까요?
장수풍뎅이는 다른 곤충을 사냥하는 대신 나무의 수액을 핥아 먹는 평화로운 식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빨간색 클레이로 핥는 모양의 입을 만들어 붙여 줍니다. 가슴 부위에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작은 뿔을 추가로 만들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여섯 개의 다리를 만들어 모두 가슴 부위에 부착하는데, 다리 끝은 거친 나무에 꽉 매달릴 수 있도록 낚싯바늘처럼 뾰족한 갈고리 모양으로 다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칼 도구로 다리에 홈을 파서 날카로운 질감을 살려주면, 숲속의 진정한 천하장사다운 위용을 갖춘 장수풍뎅이가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