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이벤트] 우리는 인공지능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인공지능과 뇌🧠 Part.3ㅣ선을 넘는 과학자들
인공지능이 우리와 대화를 나누고 전략을 세워주는 모습을 보면 마치 영혼을 가진 친구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볼 때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식과 사고방식이 담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결과물에 가깝습니다. 우리가 챗GPT와 나누는 대화는 인공지능이라는 그릇에 담긴 인류 전체의 지혜, 즉 우리 자신과 소통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인공지능은 맥락을 놓치지 않는 기술적 정교함을 통해 공감을 흉내 낼 뿐, 인간과 같은 방식의 자아를 가진 존재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정보의 출처와 진위 여부입니다. 인공지능은 방대한 데이터를 섞어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사실과 허구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본질적인 특성을 가집니다. 비록 화이트 해킹 기법 등을 통해 데이터의 원천을 추적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데이터의 경계를 나누는 일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검색 엔진과 연동되어 출처를 명시해 주는 RAG(검색 증강 생성)와 같은 보완적인 도구를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인공지능의 위험성은 기계의 악의가 아니라, 인간의 복잡한 가치 체계를 수치화된 목표로 완벽히 치환할 수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 인간은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규범 속에서 판단하지만, 인공지능은 단순히 설정된 점수를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학습됩니다. 이러한 가치 정렬의 부재는 무인 자동차의 선택이나 군사적 시뮬레이션에서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미묘하고 복잡한 도덕적 기준을 인공지능에게 학습시키는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거대한 과제로 남아 있으며, 이는 기술 적용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인공지능의 규모를 나타내는 파라미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성능 또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라미터가 커진다고 해서 인공지능이 반드시 인간과 유사한 사고 과정을 거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크기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인간의 판단 방식과 오히려 동떨어진 추론을 하거나 예상치 못한 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즉, 인공지능이 우리의 말을 잘 알아듣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와 같은 논리 구조를 공유하고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교육이나 일상에 무분별하게 적용할 경우, 인공지능이 가진 편향성이 인간에게 전이되어 사고의 경직을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과의 대화는 인간 사이의 소통보다 편향성을 더 빠르게 증폭시키는 특성이 있어,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특정 시각에 젖어들게 만듭니다.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역량은 기술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고 인공지능과 인간의 차이를 명확히 인지하는 '메타인지'입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을 도구로 활용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주체적인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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