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뇌! 뉴럴 링크 강연, PART 2ㅣ선을 넘는 과학자들
뇌는 '뉴럴 코드'라 불리는 독자적인 언어를 통해 정보를 전달합니다. 흥미롭게도 이 신호 체계는 인간이 만든 모스 부호와 매우 흡사한 디지털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신경세포가 신호를 보낼 때는 1, 보내지 않을 때는 0으로 인식되는 이 이진법 구조는 우리 뇌가 본질적으로 디지털 정보를 처리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만약 우리가 이 복잡한 뇌의 언어를 완벽하게 해독할 수 있다면, 외부의 지식을 뇌에 직접 입력하는 영화 같은 일이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특정 행동을 상상할 때 발생하는 신호 패턴을 학습하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뇌의 기억 저장소인 해마는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해마는 다른 뇌 부위에 비해 구조가 단순하여 인공 칩으로 모방하기에 적합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해마의 입력과 출력 데이터를 학습시킨 인공 칩을 통해 손상된 기억 능력을 복원하는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억력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 해마 위축으로 고통받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뇌 외부에 저장 장치를 설치해 필요할 때마다 기억을 꺼내 쓰는 외장 하드 형태의 기술까지 연구되고 있습니다. 뇌 공학의 비약적인 발전은 거대 자본의 투자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만난 결과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나 브라이언 존슨의 커넬 같은 기업들은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데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단순한 전기적 연결을 넘어 광학적, 화학적 결합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뇌의 일부를 전자 두뇌로 대체하는 공상과학 영화 속 상상력이 점차 현실적인 과학적 목표로 구체화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인간 지능의 정의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최근 주목받는 뉴로모픽 칩은 인간의 신경계 활동을 그대로 모방하여 설계된 차세대 반도체입니다. 기존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적은 에너지로 방대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인간의 뇌와 기계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결정적인 열쇠가 됩니다. 뇌의 작동 원리를 닮은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결합한다면, 인간의 지능은 전례 없는 수준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이 분야에 사활을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인간의 신경망과 반도체 회로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기술적 토대가 마련되면서 뇌와 기계의 공생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생각을 음성으로 변환하는 '스피치 BCI' 기술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소통 수단을 제공합니다. 뇌 신호에 담긴 말의 패턴을 분석해 실제 음성과 유사한 소리를 합성해내는 이 기술은 최근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언어마다 뇌의 반응 체계가 다르기에, 한국어의 특성을 반영한 독자적인 음성합성 시스템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국내 연구진은 뇌파를 분석해 특정 단어를 또렷하게 복원해내는 데 성공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첨단 AI와 결합한 이 기술은 머지않아 인간의 생각을 소리로 바꾸는 기적을 현실로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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