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Q] 수소가 전자를 잃고 이온이 되면 원자핵 크기로 작아질까? | 2018 가을 카오스 강연 '화학의 미스터리, CheMystery' 2강
분자의 모양과 크기는 전자의 분포, 즉 파동함수에 의해 결정됩니다. 전자가 존재하는 파동함수의 값이 크게 나타나는 공간이 곧 원자나 이온의 실질적인 크기를 정의하는 인자가 됩니다. 예를 들어 소듐에서 전자가 떨어져 나가면 파동함수가 작아지며 덩치가 줄어들고, 반대로 전자를 얻으면 크기가 커집니다. 대개 원자나 이온의 크기는 10의 -10승 미터인 1 옹스트롬 내외에서 형성되며, 이는 미시 세계를 이해하는 기초적인 척도가 됩니다. 화학 반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물질 간의 에너지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정 반응이 일어날 때 에너지가 방출되는지 혹은 흡수되는지에 따라 생성물의 안정성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에너지가 낮은 상태는 안정하고, 에너지가 높은 상태는 불안정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또한 수소 이온의 경우 양성자 혼자 존재하기보다는 물 분자와 결합하여 존재하며, 실제 측정되는 이온의 크기는 예상보다 훨씬 크게 나타나는 독특한 특성을 보입니다. 미시 세계를 다루는 양자역학에서는 측정이라는 행위가 대상의 상태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코펜하겐 해석에 따르면, 입자는 관측되기 전까지 여러 가능성이 공존하는 중첩 상태를 유지하다가, 측정이 이루어지는 찰나에 단 하나의 물리적 상태로 수렴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직관과는 큰 차이가 있어 오랜 시간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미시 세계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이론적 토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주에 존재하는 원자의 수와 바둑의 경우의 수를 비교해 보는 시각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바둑은 매 수마다 선택지가 곱해지며 경우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우주의 원자 수는 태양계의 밀도와 우주의 크기를 바탕으로 추산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존재합니다. 이는 확률과 통계의 관점에서 미시적인 원자들의 집합이 거시적인 우주의 구조를 어떻게 형성하고 있는지를 가늠하게 합니다. 원자의 분포는 균일하지 않으며, 지구 대기권처럼 밀집된 곳이 있는가 하면 광활한 우주 공간처럼 희박한 곳도 존재합니다. 우주 전체 원자의 약 90% 이상은 수소가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헬륨이 잇고 있습니다.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들은 별 내부의 핵융합 과정을 통해 생성되며, 철보다 무거운 원소들은 초신성 폭발과 같은 격렬한 에너지를 통해 탄생합니다. 현재 우주의 평균 온도는 절대온도 3 켈빈 정도로 매우 낮으며, 이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원자들은 빛의 속도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은하와 은하 사이를 이동하며 우주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소의 기원과 분포는 우주의 진화를 설명하는 핵심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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