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학인터뷰] 박성찬_ 빅뱅 이론은 수정되어야 합니다! | 2019 봄 카오스강연 '기원, 궁극의 질문들'
현대 물리학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아주 미세한 세계를 탐구하기 위해 거대한 에너지를 활용합니다.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에 따르면, 관찰하려는 대상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그에 상응하는 더 높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가속기인 LHC(거대 강입자 가속기)는 바로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LHC(거대 강입자 가속기)를 통해 우주의 가장 짧은 궤도와 미세한 물리 현상을 연구하며, 자연의 근본적인 법칙을 밝혀내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시공간은 3차원의 공간과 1차원의 시간으로 이루어진 4차원이지만, 물리학적 관점에서는 그 이상의 차원이 존재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를 '여분 차원'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우리가 인지하는 앞뒤, 좌우, 위아래 외에 또 다른 방향이 존재함을 의미합니다. 비록 이 차원들이 너무나 작아 일상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고에너지 입자 충돌 실험을 통해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력이 특정 에너지 근처에서 강해지는 현상은 여분 차원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초끈 이론은 우주의 정합성을 유지하기 위해 여분 차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우주는 단 하나가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는 다중우주론의 형태를 띨 수 있습니다. 어떤 우주에서는 여분 차원이 거대하게 발달해 있을 수도 있고, 우리 우주처럼 아주 작게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각 우주마다 중력의 세기나 물리적 특성이 다르게 나타나며, 이는 중력이 퍼져나가는 공간의 크기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우주의 탄생을 설명하는 전통적인 빅뱅 이론은 최근 급팽창(인플레이션) 이론을 통해 더욱 정교해졌습니다. 과거에는 우주가 아주 작은 점인 빅뱅에서 시작되었다고 믿었지만, 현대 물리학은 그 이전에 '급팽창(인플레이션)'이라는 시기가 존재했음을 시사합니다. 급팽창(인플레이션)은 우주가 뜨거워지기 전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폭발적으로 팽창한 과정을 말하며, 이 시기를 거치며 우주는 평평하고 균질한 초기 조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후 재가열 과정을 거치며 우리가 알고 있는 뜨거운 빅뱅 우주가 완성된 것입니다. 급팽창(인플레이션)을 일으킨 주역은 '인플라톤'이라 불리는 입자로, 이 입자의 에너지가 우주를 뜨겁게 만드는 재가열 과정을 통해 현재의 우주가 형성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10의 -33승 초라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찰나의 순간에 일어났습니다. 비록 이 시기를 직접 관측하거나 완벽하게 검증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이지만, 과학자들은 다양한 이론적 모델을 통해 우주의 기원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인류가 우주의 시작과 그 본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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