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상대성 이론' 5, 7강 Q&A_by 강궁원 / 2023 봄 카오스강연 '상대성 이론'
일반 상대성 이론은 우주의 거대한 질량이 시공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설명합니다. 태양과 같은 거대 질량 주변에서 행성이 운동할 때, 뉴턴 역학의 케플러 궤도와 달리 궤도가 완전히 닫히지 않고 근일점이 조금씩 이동하는 세차 운동이 나타납니다. 이는 수성의 궤도 변화를 통해 실제로 증명되었으며, 일반 상대성 이론이 고전 역학의 한계를 넘어 우주의 물리 법칙을 더욱 정밀하게 설명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습니다. 중력은 빛의 경로뿐만 아니라 파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시공간이 휘어져 있으면 광원이 정지해 있더라도 중력 적색편이 현상에 의해 빛의 파장이 길어지거나 짧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원자 내부의 전자와 핵 사이에서도 이론적으로 발생하지만, 입자들의 질량이 매우 작아 그 영향은 미미한 수준에 그칩니다. 하지만 블랙홀처럼 질량이 극도로 집중된 천체 근처에서는 빛의 경로가 급격히 휘어지며 시공간의 왜곡이 극명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을 넘어서는 순간, 우리가 알던 공간과 시간의 개념은 근본적으로 뒤바뀝니다. 지평선 내부에서는 반지름 방향이 더 이상 공간적인 위치가 아니라 미래로 흐르는 시간의 방향이 됩니다. 따라서 블랙홀 중심으로의 낙하는 공간적 이동이 아닌 피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과 같습니다. 만약 블랙홀이 회전한다면 내부 구조는 더욱 복잡해지며, 이론적으로는 시간이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 또 다른 우주로 연결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는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블랙홀 내부의 공간이 무한할 수 있는 이유는 시공간의 기하학적 구조를 결정하는 광추의 변화 때문입니다. 사건의 지평선 근처에서 광추가 기울어지면, 기존의 시간 영역이 공간 영역으로 변하게 됩니다. 시간은 마이너스 무한대에서 플러스 무한대까지 존재하므로, 이 영역이 공간으로 치환되면서 유한한 구면 안에서도 무한한 부피가 존재할 수 있게 됩니다. 즉, 블랙홀 안에서는 우리가 시간이라 믿었던 것이 공간이 되고, 공간이라 믿었던 방향이 시간이 되는 역동적인 반전이 일어납니다. 결국 일반 상대성 이론의 핵심은 시공간이 고정된 무대가 아니라 물질의 분포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동적인 실체라는 점입니다. 광추의 기울어짐이 극단적으로 발생하면 이론적으로는 과거로 돌아가는 닫힌 시간의 고리가 형성되어 타임머신과 같은 현상도 가능해집니다. 비록 인과율의 모순으로 인해 실제 우주에서 실현될 가능성은 낮지만, 이러한 상상은 시간과 공간이 빛의 경로에 의해 정의된다는 상대론적 통찰을 보여줍니다. 시공간은 물질과 상호작용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우주의 모습을 빚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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