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도 살벌한 🦟🪰벌레랑 전쟁 중입니다! (국립과천과학관 양회정 연구관님) | 요즘과학
한국의 여름은 단순히 더위와 습기만으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름철이 되면 다양한 곤충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러브버그와 같은 곤충이 대량으로 출몰해 사람들에게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곤충들은 단순히 불쾌감을 주는 것을 넘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에 특히 주목받는 곤충 중 하나는 바로 먹파리입니다. 먹파리는 몸집이 매우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물리면 모기보다 더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이는 먹파리가 피부를 찢어 피를 핥아먹고, 독성이 강한 침을 분비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먹파리에 물리면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이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먹파리의 개체 수가 최근 급격히 늘어난 데에는 지구 온난화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반도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먹파리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고, 활동 시간도 길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과 먹파리의 접촉 빈도가 높아졌으며, 아직까지 효과적인 방제법이 없어 예방이 최선의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단순히 날씨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 생태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은 먹파리뿐만 아니라 매미와 같은 다른 곤충에게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말매미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도시의 여름밤을 더욱 시끄럽게 만듭니다. 매미의 울음소리는 60~80데시벨에 달해 지하철 소음과 맞먹을 정도로 크며, 도시의 열섬 현상과 열대야로 인해 활동 시간이 더욱 길어졌습니다. 또한, 매미가 선호하는 나무들이 도시 가로수로 많이 심어지면서 매미의 개체 수도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매미는 소음으로 인해 종종 부정적으로 인식되지만,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매미의 애벌레가 땅에서 나올 때 생기는 구멍은 토양 환기와 물 순환을 돕고, 탈피각은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또한 매미는 새와 벌 등 다양한 동물의 먹이가 되며, 미래에는 인간의 식량 자원으로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매미와 같은 곤충들과 공존하며 그들의 생태적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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