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강의 2강 컵만들기
3D 모델링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123D Design과 같은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입체물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모델링의 첫걸음은 화면을 자유롭게 제어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채 상하좌우로 움직이면 작업 공간을 회전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형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 머그잔을 제작하며 모델링의 기초를 익혀보겠습니다. 머그잔은 원통형의 몸체와 고리 모양의 손잡이로 구성되므로, 이 두 가지 기본 도형을 어떻게 조합하고 변형하는지가 핵심입니다. 머그잔의 본체를 만들기 위해 상단의 'Primitives' 메뉴에서 원통형인 'Cylinder'를 선택합니다. 이때 반지름과 높이 수치를 입력하여 원하는 크기를 설정할 수 있는데, 보통 3D 모델링 프로그램은 밀리미터(mm) 단위를 기본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손잡이는 고리 모양의 'Torus'를 활용합니다. 고리의 전체 크기를 결정하는 주 반지름과 고리의 굵기를 정하는 부 반지름을 조절하여 적절한 비율의 손잡이를 생성합니다. 이렇게 생성된 두 도형은 각각 독립된 객체로 존재하며, 이후 과정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컵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생성된 손잡이용 고리를 90도로 회전시켜 세운 뒤 원통 옆면에 정확히 배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때 화면 우측 상단의 뷰 큐브를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Front'나 'Top' 버튼을 클릭하면 정면이나 윗면에서 바라보는 평면적인 시점을 제공하므로, 눈대중이 아닌 정교한 위치 수정이 가능해집니다. 화살표 방향을 따라 도형을 이동시키며 원통과 손잡이가 자연스럽게 맞물리도록 조정합니다. 이 단계에서 두 객체의 높낮이와 깊이를 세밀하게 맞추어야 나중에 구멍을 뚫거나 합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두 도형의 위치가 잡혔다면 이제 'Combine' 메뉴의 'Merge' 기능을 사용하여 하나의 덩어리로 합쳐야 합니다. 각각의 객체를 따로 두면 내부 공간을 확보할 때 손잡이 부분이 컵 안쪽으로 튀어나오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합치기가 완료된 후에는 'Modify' 메뉴의 'Shell' 기능을 선택하여 원통의 윗면을 클릭합니다. 이 기능은 선택한 면을 뚫고 내부를 비워내어 실제 컵처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벽면의 두께를 적절히 설정하면 비로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머그잔의 형태가 갖춰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날카로운 모서리를 부드럽게 다듬는 'Fillet' 기능을 진행합니다. 입술이 닿는 컵의 상단 테두리를 선택하고 반지름 값을 입력하면 곡면 처리가 되어 훨씬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됩니다. 모델링이 끝난 파일은 3D 프린터가 인식할 수 있는 'STL' 형식으로 내보내야 합니다. 일반적인 저장 방식인 123DX 파일은 슬라이싱 프로그램에서 읽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Export' 옵션을 통해 변환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 가상 공간의 설계도가 실제 손에 잡히는 물건으로 탄생할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