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과학뉴스] 미 FDA,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긴급 사용승인
인류는 오랫동안 태양이 에너지를 만드는 원리를 지구에서 구현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이를 흔히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 기술이라고 합니다. 핵융합은 가벼운 원자핵들이 합쳐지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는 현상으로, 화석 연료와 달리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방사성 폐기물 문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핵융합은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꿈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 세계 과학계의 핵심 과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바닷물에 풍부한 중수소와 리튬에서 얻을 수 있는 삼중수소가 필요합니다. 이 원료들을 초고온 상태로 가열하면 원자핵과 전자가 분리된 플라스마 상태가 되는데, 이때 원자핵들이 서로 밀어내는 전기력을 이겨내고 충돌하여 하나로 합쳐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줄어든 질량만큼 막대한 에너지가 빛과 열의 형태로 쏟아져 나오게 되며, 이는 태양이 수십억 년 동안 스스로 빛을 내는 원리와 동일합니다. 연료 공급이 원활하고 효율이 극도로 높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지구상에서 태양과 같은 환경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엄청난 온도의 플라스마를 가둘 수 있는 용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해 플라스마를 공중에 띄우는 '토카막' 장치를 고안했습니다. 도넛 모양의 진공 용기 내부에서 초전도 자석을 활용해 플라스마가 벽면에 직접 닿지 않도록 제어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며, 현재 전 세계 연구진은 이 플라스마를 얼마나 더 오래, 더 안정적으로 가두어 둘 수 있을지를 두고 치열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KSTAR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연구 시설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들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1억 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스마를 수십 초 이상 유지하는 기록을 경신하며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프랑스에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는 전 세계 주요국들이 힘을 합쳐 핵융합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한 거대 프로젝트입니다. 이러한 국제적 협력은 개별 국가의 기술력을 넘어 인류 공동의 미래를 위한 과학적 자산이 되고 있으며, 상용 발전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핵융합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우리는 에너지 고갈 걱정 없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물론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 난제들이 남아 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인공태양이 인류의 밤을 밝히고 산업의 원동력이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과학의 발전이 가져올 깨끗하고 풍요로운 미래는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림으로 보는 과학뉴스] 미 FDA,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긴급 사용승인](https://i.ytimg.com/vi/zM6M004J7hc/maxresdefaul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