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태양전지에 주목하라! 자유롭게 물질🧬을 조합할 수 있다?! 페로브스카이트란?ㅣ2023 미래과학 트렌드 출간기념 강연
패로브스카이트는 1839년 러시아 광물학자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광물 구조로, 처음에는 단순히 칼슘 타이타네이트(CaTiO3)라는 광물 자체를 의미했습니다. 이 구조는 칼슘과 티타늄, 산소로 이루어진 결정체로, 오랜 시간 동안 유전체 등 광물적 특성에 대한 연구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일본의 한 학자가 태양전지의 염료 대신 패로브스카이트를 적용해보면서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당시에는 변환 효율이 4% 미만으로 낮았지만, 이후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꾸는 혁신이 이루어지면서 효율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이러한 전해질의 고체화는 우리나라 박남규 교수의 연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액체 전해질이 패로브스카이트 광물을 녹여 효율 저하를 일으켰지만, 고체 전해질을 도입하면서 변환 효율이 9.7%까지 급상승했습니다. 이때부터 전 세계적으로 패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실리콘 기반 태양전지와의 경쟁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패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제조가 간편하고, 프린팅 기법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얇고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패로브스카이트의 구조는 abx3 형태로, 최근에는 유기물과 무기물을 조합한 유기-무기 하이브리드 구조가 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칼슘 대신 메틸암모늄 같은 유기물이 들어가고, 티타늄 대신 납, 산소 대신 요오드 등 할로겐 원소가 사용됩니다. 이러한 구조적 유연성 덕분에 연구자들은 밴드갭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다양한 빛의 파장에 맞춰 전자 이동을 최적화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패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최근 10년 사이에 광전 변환 효율이 25.7%까지 도달하며, 실리콘 태양전지의 오랜 연구 성과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습니다. 이 소재는 값싸고 구하기 쉬운 원료를 사용하며, 리튬이나 코발트처럼 특정 지역에 편중된 희귀 자원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도 큰 이점입니다. 또한,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업적 잠재력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100% 효율에 도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적층 구조에서 발생하는 저항 등 기술적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최근에는 납의 유해성을 줄이기 위해 주석(Sn) 등 대체 원소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석 역시 다른 적층 물질과의 계면 반응 등 새로운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또한, 외부 환경에 노출될 경우 열적 변형 등 안정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봉지 기술 등 보호 기술의 발전도 필수적입니다. 패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업화는 이러한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 달려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재 조합과 공정 혁신을 통해 발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