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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행사

뮌헨에서 시작된 대한민국의 기적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한 김재관 박사의 여정은 1964년 독일 뮌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서독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에게 그는 조국을 위해 밤낮으로 연구한 '한국의 철강공업 육성 방안'을 건넸습니다. 이는 훗날 포항제철의 씨앗이 되어 한강의 기적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제1호 해외 유치 과학자로 귀국한 그는 일본의 반대와 기술적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특수강 제조 능력을 포함한 종합제철소 건설 계획을 끝까지 관철했습니다. 그의 확고한 의지와 해박한 지식은 불가능해 보였던 철강 산업의 타당성을 입증하며 한국 철강 산업의 미래를 열었습니다. 김재관 박사는 단순히 제철소 건설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산업의 100년을 내다보는 거시적인 설계도를 그렸습니다. 그는 중기계, 자동차, 조선 산업으로 이어지는 중공업 중심의 발전 모델을 제안하며 국가 경제의 체질 개선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조선 산업 육성에 있어서는 퇴역 군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전 세계적인 선박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여 대형 조선소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배의 설계와 강재 설계를 아우르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통해 한국은 세계적인 조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비전은 당시 기술력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원대한 도전이었으며, 오늘날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중공업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자동차 산업에서도 그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그는 외국 부품을 수입해 조립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던 당시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독자적인 설계 능력 확보를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스스로의 원천 기술 없이 타국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진정한 산업 자립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그는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경영진을 만나 끈질기게 설득했습니다. 그 결과 1976년 한국 최초의 독자 모델 '포니'가 탄생했으며, 이는 내수 시장을 석권하고 수출의 길을 열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새로 쓰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산업화가 궤도에 오르자 김재관 박사는 국가 표준 체계 확립이라는 또 다른 과제에 집중했습니다. 그는 제품의 정밀도와 기술적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표준연구소의 설립을 주도했습니다. 미국의 원조를 받는 과정에서도 그는 단순히 기술을 따라가는 2차 표준 기관이 아닌, 독자적인 1차 표준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국 조사단을 설득해 냈습니다. 특히 이웃 나라의 시간에 의존하던 부끄러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원자시계를 도입하여 대한민국의 표준 시간을 구현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간 측정을 넘어 정밀 산업과 첨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를 구축한 역사적 성과였습니다. 김재관 박사의 국가 표준에 대한 집념은 세계 최초로 헌법에 표준 제도를 명문화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정치적 격변기 속에서도 국가 표준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조항을 헌법에 포함시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과학 기술 중심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는 그의 신념이 반영된 결과였습니다. 철강에서 시작해 자동차, 조선, 그리고 국가 표준에 이르기까지 그가 일구어낸 산업의 불꽃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을 지탱하는 거대한 엔진이 되었습니다. 오로지 조국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친 그의 과학자 정신은 우리 산업사에 지워지지 않을 위대한 발자취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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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MP GA 2025 홍보영상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2025년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 협력기구(APMP) 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지난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 현대 과학의 근간인 계측학이 나아갈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정밀한 측정 기술의 혁신과 표준화의 가치를 논의하며,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적 토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계측학의 탁월함을 향한 이 여정은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세계와 한국을 잇는 관문인 인천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아낼 것입니다. 인천은 하늘길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현대적인 화려함과 전통의 아름다움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계측학의 학술적 깊이뿐만 아니라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를 경험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이곳 인천은 전 세계 과학자들을 맞이할 완벽한 준비를 마쳤으며, 도시의 활기찬 숨결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2025년 11월, 인천에서 펼쳐질 계측학의 향연은 모든 참가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계측학의 미래를 논의하는 이 자리는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과학적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인천은 그 여정의 시작점이자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수많은 문이 열리고 새로운 지식의 흐름이 시작되는 이 살아있는 도시에서,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과학적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미래를 향한 소중한 발걸음에 동참하여 계측학의 새로운 장을 여는 주인공이 되어 보시길 바랍니다. 인천은 언제나 당신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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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D 2021] 2021년 세계측정의 날: KRISS 연구성과

바이오 측정 표준은 현대 의학에서 질병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핵심적인 기초 기술입니다. 핵산인 RNA와 DNA를 정밀하게 정량하는 기술은 특히 감염병 진단이나 암 판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에서는 세계 유일의 핵산 카운팅 장비를 자체 개발하여 기존 상용 장비가 제공하지 못하는 정밀한 측정값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은 국내외 다양한 연구 기관들과의 협업을 이끌어내며, 바이오 측정 표준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고 정밀 의료를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를 휩쓴 팬데믹 상황은 바이오 측정 표준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널리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확한 기준값을 가진 코로나19 표준물질이 제작됨으로써 진단키트의 신뢰성이 확보되었고, 이는 한국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바이오 물질의 정량화 기술은 단순히 수치를 재는 것을 넘어 국민 건강을 지키는 가장 앞선 방어선 역할을 합니다. 연구진은 핵산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대사 물질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정밀 표준을 구축하여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의료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초음파 의료기기 또한 안전하고 정밀한 측정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초음파 출력을 정확하게 제어하지 못하면 환자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기기 승인을 위한 정밀한 교정 서비스는 필수적입니다. 특히 고강도 초음파 출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장비가 필요한데, 한국은 300 W급의 초음파를 견디는 구리 표적을 보유한 전 세계 유일의 국가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은 하이드로폰과 같은 초음파 센서의 성능 교정 수요에 대응하며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바이오 이미징 기술은 세포부터 조직 단위까지 다양한 스케일에서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예후를 모니터링하는 데 활용됩니다. 단순히 이미징 장비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장비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팬텀과 표준 측정 프로토콜을 함께 연구하는 것이 표준 연구의 핵심입니다. 이는 백신이나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데이터 신뢰도를 제공합니다. 과학적인 검증 절차를 통해 개발된 기술들은 의료진이 보다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시각적 지표가 되어 질병 극복에 기여합니다. 첨단 측정 기술이 실질적으로 국민에게 닿기 위해서는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중소기업들이 고성능 의료기기를 상용화하고 제품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성능 평가 절차와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건강한 생태계 조성의 핵심입니다. 세계 측정의 날을 맞아 건강이라는 주제로 모인 연구자들의 노력은 앞으로도 다양한 측정 방법론의 개발로 이어질 것입니다. 더 정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표준을 잡아나가는 과정은 결국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미래를 앞당기는 원동력이 됩니다.

[WMD 2021] 2021년 세계측정의 날: KRISS 연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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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D 2021] 2021년 세계측정의 날: 전문가 강연(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예종철 교수)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며 인공지능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당시 연구 현장에 있던 전문가들조차 인공지능이 보여준 압도적인 성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이는 의료 분야에서도 새로운 연구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저선량 CT 영상의 노이즈 제거 기술에 딥러닝을 적용하면서 인공지능의 강력한 파급력이 실질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기존의 고전적인 방식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능을 보인 인공지능 기술은 불과 2년 만에 글로벌 기업에서 상용화 제품으로 출시될 정도로 의료 현장의 판도를 빠르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현재 의료 인공지능은 단순한 연구 수준을 넘어 진단, 영상 분할, 정합 등 의료 전반의 핵심적인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안저 영상을 통한 안질환 진단이나 피부암 판독 분야에서는 이미 숙련된 인간 전문가와 대등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때 인공지능이 의사를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는 급진적인 전망도 있었으나, 현재는 의료계 내에서도 인공지능이 의사의 지능을 보완하고 돕는 '증강 지능(Augmented Intelligence)'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인공지능 활용 능력은 의료진의 필수적인 역량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딥러닝이 의료 분야에서 이처럼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특징(Feature) 추출의 자동화에 있습니다. 과거의 기계 학습은 전문가가 직접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특징들을 찾아내고 가공하는 과정이 필수적이었으나, 딥러닝은 데이터만 입력하면 알고리즘이 스스로 최적의 정보를 추출하여 분류까지 수행합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데이터와 연산 도구만 있다면 과거보다 적은 노하우로도 고성능의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이는 수많은 의료 AI 스타트업이 탄생하고 이미징, 신약 개발, 유전체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성과가 쏟아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성능이 향상될수록 '가비지 인, 가비지 아웃(Garbage In, Garbage Out)'이라는 데이터의 원칙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정제되지 않았거나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인공지능은 아무리 고도화되어도 잘못된 결과를 도출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어 처리 모델에서 발생했던 인종차별이나 성차별적인 편향성 이슈는 데이터의 품질이 인공지능의 윤리와 성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줍니다. 의료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특정 목적에 편중된 데이터만을 학습한 모델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상태를 오판할 위험이 크기에 학습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은 2020년 데이터 3법 공포를 통해 가명 처리된 의료 데이터를 과학적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며 의료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 기업은 범국가적인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파편화된 병원 데이터를 통합하고 연구자들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데이터의 양을 늘리는 단계를 넘어, 국가 표준에 따라 정제되고 표준화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만이 미래 정밀 의료를 실현하고 의료 인공지능의 경쟁력을 높이는 근본적인 해법이 될 것입니다.

[WMD 2021] 2021년 세계측정의 날: 전문가 강연(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예종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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